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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도 내용 (2011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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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도 내용 (2011년 2월 13일)

경향신문 보도 내용 (2011년 2월 13일)

공부계획 스스로 “학원 안가 좋아요”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인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 의존도가 심하다보니 심지어 노트필기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더군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강사 박영훈씨(에듀닥터 바른배움)가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한다.

“공부는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며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수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날 강의실에는 오는 3월 중학생이 되는 초등 6학년생 10여명이 강사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집중하고 있었다.“

새해 들어 ‘늦잠 자지 말자’ 라고 목표를 세우는 것과 ‘11시까지 잠자리에 들자’ 라고 하는 것에는 큰 차이점이 있어요. 아는 사람 있나요? 네. 맞아요. 앞의 것은 ‘하지 말자’라고 목표를 세우는 것인데 금연에서 보듯이 사실 뭔가를 끊는 것은 매우 힘들어요. 앞으로 목표를 세울 때는 ‘~하자’처럼 긍정적이고 실천하기 쉬운 것을 택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에요.”

수업은 방학 중 진행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전체 8회 중 3번째로 ‘목표 세우기’에 관한 것이었다.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 자기주도학습은 정부가 사교육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로 도입한 것이다.

대학입시의 입학사정관제와 함께 현재 교육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성북구 등 일부 자치구들은 자체 예산을 들여 센터를 건립,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성북구의 경우 과거 주민센터였던 2층짜리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달 초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강의실과 세미나실, 상담실, 학습실(독서실) 등을 갖춘 이곳에서는 학생들에게 시간관리·목표 설정·노트 필기법 등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지도해준다. 또 적성 및 성격검사 실시, 학부모 지원프로그램, 진학상담 등 교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주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으로 사교육 의존도를 줄여 강남·북 간 교육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센터 내 강의실에서 수업이 이뤄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구청이 채용한 전문 청소년 상담가가 학부모를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강의실에서 만난 홍정우군(13)은 “신문 등에서 자기주도학습에 관해 듣기는 했지만 뭔지 잘 몰랐다”며 “이곳에 와 스스로 학습목표를 짜고 시간 관리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기 = 성북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단순히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의 ‘거점’으로 삼을 작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 특강을 정기적으로 열어 사교육 의존의식을 변화시키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일반인 등을 자기주도학습지도사로 양성해 도서관·방과후학교·공부방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도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들의 경우 자원봉사단을 꾸려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고려대 등 지역 내 대학생들과 학생들을 연결해 상담과 조언 등을 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 공익근무요원을 센터에 배치해 학생들의 과목별 학습을 돕게 하는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학기 중에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북구 신수련 교육지원팀장은 “강의와 상담은 물론 지도자 양성, 교육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의 저변을 지역 전체로 넓히는 한편 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 역시 지난해 말 명일동의 평생학습센터 건물 내에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해 학생과 부모, 교사 등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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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찾는 교육전문 기관 “교육협동조합 에듀닥터바른배움”